오늘 우리 반려견이 밥을 남기고 축 처져 있는 모습, 혹시 장염 때문은 아닐까요?
강아지도 사람처럼 장에 염증이 생기면 구토·설사부터 체력 저하, 심하면 탈수까지 겪습니다. 눈에 띄는 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장에 꽤 큰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일 수 있어요. 장염은 소화기 질환 중에서도 흔하지만 적기를 놓치면 급격히 악화되기 쉽습니다. 깜짝 놀랄 만큼 빠르게 컨디션이 무너질 수 있으니 초기에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긴 글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1분 요약!
- 장염이란? 장(소장·대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음식 알레르기, 스트레스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 주요 증상 5가지
1) 반복 구토
2) 악취 나는 설사·혈변
3) 식욕 감소
4) 복통·꼬리 말아쥐기
5) 탈수·무기력 - 위험 신호
- 물조차 못 마시고 토할 때
- 하루 5회 이상 물 같은 설사
- 혈변·검은 변
- 39.5℃ 이상 고열
- 잇몸이 창백하거나 끈적임 없이 바싹 마른 경우
- 응급 대처
6시간 이상 금식 → 미지근한 물 소량씩 자주 → 증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 - 예방 핵심
백신 접종, 기생충 구제, 급격한 사료 교체 금지, 사람 음식·뼈 간식 피하기, 정기 건강검진
장염, 대체 왜 생기는 걸까?
주요 원인 | 상세 설명 |
---|---|
바이러스·세균 | 파보·코로나·로타 바이러스, 살모넬라·클로스트리디움 등 |
기생충 | 지아르디아, 회충, 편모충 등 |
음식·알레르기 | 갑작스러운 사료 교체, 우유·기름진 음식, 상한 간식 |
독성 물질 | 초콜릿, 양파, 알코올, 포도, 일부 식물·약물 |
스트레스 | 환경 변화, 이사, 과도한 소음·운동, 장거리 이동 |
특정 원인 하나만 작용하기보다 두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흔하니, “사료만 바꿨는데 설사가?” 하고 지나치면 곤란해요.
대표 증상 디테일 파헤치기
1) 구토
- 특징: 먹고 1~2시간 내 토하거나 빈속에 노란 담즙 토
- 위험 단계 체크:
- 하루 3회 이상 거품·담즙만 토 → 위점막 손상 가능성
- 토사물에 피·갈색 커피찌꺼기 모양 → 위출혈 의심, 즉시 병원
2) 설사·혈변
- 물 같은 묽은 설사 → 장내 수분 흡수 기능 저하
- 점액 섞인 설사 → 대장 염증, 이질 기생충 가능성
- 선홍빛 혈변 → 하부 대장 출혈
- 검은 타르 변 → 상부 위·소장 출혈 가능성
3) 식욕 부진
12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못하면 저혈당 위험이 커지니 주의해야 해요.
4) 복통·몸을 웅크리기
배를 만졌을 때 아파하며 등을 둥글게 말면 복부 통증 때문일 수 있어요.
5) 탈수·무기력
피부를 살짝 잡아당겼을 때 천천히 펴지거나, 잇몸이 끈적하고 건조하다면 이미 체액 손실이 심한 상태입니다.
집에서 바로 체크! 장염 위험 신호 리스트
- 6시간 이상 음식 못 먹고 계속 토한다
- 38℃ 미만 저체온 혹은 39.5℃ 초과 고열
- 하루 5회 이상 물 같은 설사·혈변
- 잇몸이 창백·푸르스름, 압박 후 2초 이상 색 복귀 지연
- 기립 불가, 계속 누워있고 눈동자만 움직이는 상태
→ 하나라도 해당하면 지체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해요!
동물병원에 가면 어떤 검사를 하나요?
- 문진·촉진: 증상 발현 시점, 먹은 음식, 예방접종·구충력 확인
-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탈수·전해질 상태 확인
- X-ray·초음파: 장 가스, 이물, 장막 두께 확인
- 분변 검사: 바이러스 항원, 기생충 확인
- 간·췌장 검사: 복합 소화기 질환 여부 감별
치료는 이렇게 진행돼요
치료 단계 | 내용 |
---|---|
수액 요법 | 탈수·전해질 보충 (정맥 또는 피하 수액) |
항구토·지사제 | 위장 보호 및 증상 완화 |
항생제·항바이러스제 | 원인균 제거 |
구충제 | 기생충 감염 시 투약 |
식이 요법 | 고소화성, 저지방 처방식 3~7일 급여 |
회복기 관리 팁 & 식단 가이드
- 하루 4~6회로 소량 급식
- 물은 얼음 띄운 미지근한 물로 자주
- 추천 처방식: 로얄캐닌 GI, 힐스 i/d, 제이디펫 카디오케어 등
- 프로바이오틱스 급여로 장 회복 돕기
- 스트레스 줄이고 조용한 환경 제공
- 변·토사물 매일 기록해 수의사에게 공유
예방이 답! 일상에서 실천하기
- 정기 백신(DHPP, 파보, 코로나) 접종
- 3개월마다 기생충 구충제 투여
- 사료는 최소 7일간 천천히 변경
- 사람 음식은 금물!
- 식기는 매일 중성세제로 세척
- 야외 산책 시 이물 섭취 못 하게 교육
- 건강검진은 성견 1년에 1회, 노령견은 6개월마다
견주분들이 자주 묻는 7가지 Q&A
Q1. 설사만 하는데 금식이 꼭 필요한가요?
A. 구토가 없다면 처방식 소량 급여로 시작할 수 있지만, 첫 6시간은 장을 쉬게 해주세요.
Q2. 단호박·사과 같은 자연식도 도움이 될까요?
A. 식이섬유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Q3. 프로바이오틱스만 먹이면 낫나요?
A. 감염성 장염이라면 원인 치료가 선행돼야 합니다.
Q4. 설사가 멈췄으면 약을 끊어도 될까요?
A. 최소 2일 이상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복용 유지가 필요해요.
Q5. 사람용 지사제는 사용해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일부 품종에겐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어요.
Q6. 예방접종한 아이도 파보에 걸릴 수 있나요?
A. 항체가 약해진 상태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Q7. 자주 설사하는데 만성 장염인가요?
A.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IBD(염증성 장질환) 가능성도 있으니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몸이 아픈 강아지는 말을 대신해 작은 신호를 보냅니다. “밥이 싫어, 배가 아파, 도와줘”라는 SOS를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해요. 장염은 흔하지만, 대응 속도에 따라 경과가 하늘과 땅만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반려견 배 속이 편안할 수 있도록, 원인 모를 설사·구토가 보이면 주저 없이 수의사와 상의해 주세요. 건강한 장, 편안한 하루가 우리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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