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청소, 전문가 부르지 않고 집에서 간단하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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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청소, 전문가 부르지 않고 집에서 간단하게 하는 방법

by 소고래의 기초상식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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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를 매일 돌리면서도 한 번쯤 이런 경험 있으셨을 거예요.
‘왜 빨래에서 꿉꿉한 냄새가 날까?’ ‘세탁물이 깨끗하지 않고 먼지가 묻어 나오네?’ 하고요. 사실 이 원인의 대부분은 바로 세탁기 내부 청결 상태에 있습니다.

세탁기는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세제 찌꺼기와 섬유 조각, 수분이 남아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에요. 그래서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지만, 많은 분들이 귀찮거나 어렵다고 느껴 잘 안 하시죠.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문가를 부르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세탁기를 청소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요. 오늘은 드럼 세탁기든 통돌이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세탁기 청소 꿀팁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핵심 요약

  • 세탁조 청소: 베이킹소다 + 구연산 또는 전용 세탁조 클리너로 표준 코스 돌리기
  • 고무패킹 청소: 주방세제 + 칫솔로 곰팡이 닦아내기, 마른걸레로 수분 제거
  • 필터 청소: 한 달에 한 번 먼지망 꺼내서 물로 세척
  • 외부 청소: 물걸레 + 주방세제로 닦고, 버튼 부분은 면봉 활용
  • 청소 주기: 세탁조는 최소 2~3개월마다, 고무패킹은 세탁할 때마다 닦아주면 최적

세탁기 청소가 꼭 필요한 이유부터

많은 분들이 ‘세탁기야 물로 매일 세탁하니까 당연히 깨끗하겠지’ 하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예요. 세탁기 안에는 다음과 같은 오염이 쌓입니다.

  1. 세제 찌꺼기와 섬유조각
    세탁할 때 다 녹지 않은 세제가 틈새에 달라붙고, 빨래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들이 조합되면서 시커멓게 변합니다.
  2. 곰팡이와 세균
    세탁기 내부는 늘 습기가 차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에요. 특히 여름철에는 세탁 한두 번만 해도 곰팡이가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3. 악취와 세탁물 오염
    위의 찌꺼기와 곰팡이가 쌓이면 세탁물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고, 심하면 세탁 후에도 옷에 때처럼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즉, 세탁기 청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거죠.


1. 세탁조 내부를 청소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세탁기의 심장부인 세탁조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도 가장 오염이 많이 쌓이는 부분이에요. 이를 청소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집에 있는 재료로 청소하기 – 베이킹소다 & 구연산

가장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방법이에요.

  • 드럼 세탁기:
    1. 빈 세탁기에 베이킹소다 1컵을 넣습니다.
    2.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받아 ‘표준 코스’를 돌려주세요.
    3. 세탁이 끝난 뒤, 구연산 1컵을 넣고 헹굼 코스를 한 번 더 실행합니다.
  • 통돌이 세탁기:
    1. 세탁조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 뒤 베이킹소다 1컵을 넣어 녹입니다.
    2. 1시간 정도 불린 후 표준 코스로 세탁기를 돌려줍니다.
    3.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 1컵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 이 과정에서 세제 찌꺼기와 곰팡이가 분해되고, 구연산이 냄새를 잡아줍니다.

(2) 전용 세탁조 클리너 사용하기

‘시간 없고 귀찮다’ 하시는 분들께는 전용 세탁조 클리너가 가장 간편합니다.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사용 방법도 단순해요.

  • 세탁기에 클리너를 통째로 넣고
  • 고온 코스 혹은 세탁조 청소 코스로 돌리면 끝.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설명서를 확인하세요.


2. 고무패킹, 청소를 안 하면 큰일 나는 부분

특히 드럼 세탁기를 쓰신다면 고무패킹 청소가 정말 중요합니다.
고무패킹은 문을 닫을 때 물이 새지 않게 막아주는 부분인데, 구조상 틈새가 많아 물이 고이고 곰팡이가 잘 생깁니다.

  • 청소 방법
    1. 고무패킹 틈새에 낀 먼지나 머리카락을 휴지로 먼저 제거합니다.
    2. 주방세제를 묻힌 칫솔로 틈새를 구석구석 문질러 주세요.
    3. 곰팡이가 심하다면 락스 희석액을 면봉에 묻혀 살살 닦아냅니다.
    4. 마지막으로 마른걸레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세탁할 때마다 문을 연 후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면 곰팡이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3. 필터와 배수구 관리도 꼭 해야 해요

세탁기 안에서 빠진 먼지, 머리카락, 세제 찌꺼기들은 대부분 필터에 걸리게 됩니다. 이걸 제때 청소하지 않으면 물빠짐이 안 되고 냄새가 올라올 수 있어요.

  • 먼지망 필터: 한 달에 한 번은 꺼내어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 드럼 세탁기 배수 필터: 보통 하단 작은 문을 열면 있는데, 이곳을 열면 물이 쏟아질 수 있으니 그릇을 준비해두고 청소하세요.
  • 배수구 주변: 주방세제와 솔로 닦아내고, 심하면 배수구 전용 세정제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4.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청소 차이점

  • 드럼 세탁기:
    고무패킹과 배수 필터 청소가 특히 중요합니다. 습기가 더 잘 차고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요.
  • 통돌이 세탁기:
    물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는 방식이라 세탁조 안쪽 곰팡이가 더 잘 생깁니다. 정기적으로 뜨거운 물 + 베이킹소다 세척이 필요합니다.

5. 청소 주기와 관리 꿀팁

  • 세탁조 청소: 2~3개월에 한 번
  • 고무패킹 닦기: 세탁할 때마다 간단히
  • 필터 청소: 한 달에 한 번
  • 세탁기 외부: 먼지가 보일 때마다 물걸레로 닦기

그리고 평소 관리 습관도 중요합니다.

  • 세탁 후에는 반드시 문을 열어 통풍 시키기
  • 세제는 가루보다는 액체세제를 적정량만 사용하기
  • 세탁기 위에 물건 쌓지 않기 (통풍 방해)

덜 애쓰고도 세탁기를 늘 깨끗하게 쓰는 법

사실 세탁기 청소는 한 번에 큰 맘 먹고 하는 대청소보다, 작은 습관들이 더 중요합니다. 세탁할 때마다 문을 열어 두고, 고무패킹만 닦아줘도 곰팡이 발생이 확 줄어요.

전문가를 불러 세탁기를 분해 청소하면 물론 좋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고 자주 하기엔 부담스럽죠. 그래서 오늘 알려드린 방법대로 집에서 간단히 관리하는 습관만 잡아도 세탁기를 오래오래 깨끗하게 쓸 수 있습니다.

매일 빨래하면서 쓰는 세탁기, 이제는 우리도 세탁기를 ‘빨래’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깨끗한 세탁기에서 나온 옷은 훨씬 산뜻하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작은 실천으로 쾌적한 생활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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